날씨가 덥고 가끔씩 비도오고 요녀석들이 축 늘어져서 기운이 없어보인다.
여름이면 늘상 그렇지만 먹는것두 예전만 못하고 후미진 그늘속에 들어가 잠자는게 일과다.
똘이 녀석을 목욕시켜야겠다~
똘이 이리와~ 어라 슬슬 내 뺀다~
이리와! 언성을 높이자 발발기며 어기적 어기적 마지못해 기어온다.
야~` 평상시 목욕하자면 잘~따라 왔잖아 오늘따라 눈만 휘둥그레뜨고 놀랜 표정이다.
대형 씽크대에 약간 미지근한 물을받아 놓고 바짝안아 집어넣는다. 처음엔 물을 멀리하지만
조금있으면 아예 주져않는다. 하도 지저분해 세탁비누로 박박 비벼야만 거품이 생기고 때가 잘 진다.
아주 새까맣게 때가 나온다 이리 빨아내고 전용 샴푸로 마무리하여 수건 석장으로 말리고
햇볕으로 내몰았다 . 기운없이 빌빌 대던녀석 넓은 옥상 구석구석 이리저리 마구뛴다.
나이든 암컷 봉순이는 이럴때 걸리면 잘못한것 없이 물리고 시비거는걸 잘 알아 줄행랑치고만다.
다들 어디간거야~ 무법자 ㅋㅋ
지혼자 길길이 뛰다 부딧쳐놓고 신경질이다.
한층 위에있는 예진이와 놀게 했다.
이리 장난이 심하다 ~ 힘이 너무차이가 나서 장난이지만 임신 1개월째인 예진이가 걱정스러워서 말겼다.
식욕이 도는지 점심때 거들떠 보지도 않던 밥 그릇을 깨끗히 비운다.
-7월 첫날 어느여름날에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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