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의도 연자방아 노래

하의도 연자방아 노래     노래 : 이홍채 외 하의도 사람들 장단 : 강은상   (후렴) 방아야 방아야 연자방아 연자방아로세 연자방아  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가는걸음 멈추고서 / 이네 한말 줄어주소 계수나무 가지꺽어   늙은 도끼 찍은 것이 불노 불사 약이든가 / 범에서 떠 오르고 닭고리로 숨어 감이   몇번이나 거듭했나 태초부터 이밤까지 / 천만으로 헤아릴까 억만으로 헤아릴까   슬프구나 우리인생 빈손으로 오고감이 / 한백년도 채 못되니 늙은 도끼 찍은 것이   춘강화초 추월야에 이슬로나 뿌려나 주소 / 너나 나는 유정하여 사창으로 맞으리라   풍장가락 손발맞춰 이밤지나 날이세면 / 방아네가 세번나니 들에 일어나 나가보세   어서어서 돌려보세 이 방아도 다 되었다 / 자고세면 일뿐이나 이내 팔자 하도 험해   두홉서홉 꽁보리밥을 갈석에 잘땐 큰대자로세 / 태평성세 누려보세 함포고복 배불리 먹고   고대광실 높은집에 어떤사람 팔자 좋아 / 신옹씨는 어찌하여 부귀영화 누리는고   영생지도 몰랐든고 농사일만 가르치고 / 도덕군자 도고나니 인의예지 갈고 닦아   이 방아를 찍고 찌어 이것이 바로 영생이네 / 칠년대한도 걱정없네 풍년고에 갈마두니   구슬 같은 땀이 배니 석세배옷 진뱅이에 / 비아 장구섬 돌다듬다 땀냄새가 구수하다   나라님께 진상하세 육팔목도 뛰어다가 / 창포물로 머리감아 나라님께 진상하세     방아야 방아야 연자방아로세 연자방아

솔개가 떴다 뱅뱅돌아라

장독옆에 쥐잡아 놨다 뱅뱅이나 돌아라

 

솔개가 떴다 뱅뱅돌아라

장독옆에 쥐잡아 놨다 뱅뱅이나 돌아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