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스크랩] 관악산에서 봄을 맞이하다
2008. 3. 9(일요일) 관악산 629m
집합: 사당역 09:30
해산: 낙성대역 15:40
참석 친구: 고금수, 김금월, 김선길, 김신근, 문미향, 박인학, 신송자, 신월자,
이문석, 이승옥, 이영애, 이충희, 이화례, 전용신, 제갈미경, 황성실.
(총 16명)
오전 9시 30분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인원점검을 하니, 16명이 모였다.
문석 친구는 벌써 막걸리에 족발타령이다. 싸왔다고 말해도 못 미더워하고, 결국 자기가 막걸리와 족발을 따로 사서 배낭에 넣은 것 같다.
산이 좋았고, 날씨도 좋았고, 친구는 더더욱 좋았으니, 오늘도 신나는 하루가 될 것 같다.
입구에서 전열을 정비해야지~(10:10)
문석, 썬글래스는 어디가나 대장처럼 보인다.
선길, 오늘의 산악대장이다.
박인학, 이문석, 황성실, 김금월, 제갈미경, 이화례, 이승옥, 문미향, 신월자,
김신근, 이영애, 고금수, 이충희, 김선길, 신송자, 찍사/전용신.(16명)
힘차게 출발!
잠시 쉬는 틈에 하늘을 구경한다. (10:30)
"너! 그때 날 놀렸었지?"
"아냐! 그건 오해야!"
저 멀리 국기봉이 보인다.
헬기장에서도 쉬고~~ (10:45)
"크~ 시원하다!"
"이젠, 그만 꺼내!"
등산객이 많아서 발에 치인다. (11:00)
협곡을 지날 때면 잠시 기다려야 한다.
오늘의 목표, 연주대가 저 멀리 보인다. (11:02)
"언제 저기까지 가나" 문석이는 그만 내려가자고 하고~~~
능선마다 사람은 넘쳐나네~~
이어지고 이어지는 행렬들~~
연주대는 점점~ 가까워지고~~ (11:10)
승옥
승옥, 인학,
"이게 몇 년만인가?"
용신, 승옥
연주대, 더 가까워졌지? (11:30)
이제 저 능선만 지나면 돼~~~
선두그룹은 뒤따라오는 그룹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,
옆 봉우리 올라갔다 내려오자고 하여 옆 봉우리에 올라갔다. (11:35)
여기서 금수가 가져온 비장의 카드, 오가피즙~
자~ 쭈욱~ 쭈욱~ 빨아 먹자고~~
인학이는 길이 엇갈리면 안된다고 다시 내려갔다.
그러나 끝내는 송자가 지나쳐서 혼자 외톨이가 되었다.
송자는 관악산과 인연이 없나?
1월에도 그러더니~~
족발잔치가 열렸네~~ (12:07)
송자만 없다.
잠시 허기를 채웠으니, 다시 올라 가야지~~ ( 12:33)
연주대가 저 앞이다~~(12:37)
문석, 월자, 화례
화례, 월자, 신근, 영애
촛대처럼 생겼네~~(12:42)
마지막 난 코스~~ (12:55)
"야~ 나도 끼워줘~~"
여기서 <기자정신>이 나온다. (13:07)
미향이가 벌벌 떨면서 올라오는데~~
잡아주지는 않고 셔터만 누른다.
밑에는 천길 낭떠러지~~
놓치면 죽는다.
끙~ 끙~
낑~ 낑~
미향이가 나를 서운하게 생각했을까?
이번에는 영애 차레
"난! 죽어도~ 못 올라가~~"
이때 영애의 흑기사=신근이가 나섰다.
손을 잡아~ 끌어올리고~~
등을 받쳐~ 안심시키고~~
신근이는 가장 완벽한 후미대장이다.
여기가 관악산 정상이라네~~~ (13:14)
선발대는 먼저 하산해버렸다.
무쟈게~ 많다~~
하산길에서 본 관악산. (13:33)
낙성대역 주변 냉면집. (15:00)
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은 해결한다.
안주는 산중에서 먹다남은 족발이다.
잘 먹으려고 산에 온 것은 아니니까~~~
시원한 물냉~~
얼큰한 비냉~~
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.
다음 산행을 기약하고~
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~~ (15:40)
오늘 경비는
참석한 16명이 10,000원씩 갹출한 \160,000-으로
냉면, 소주, 맥주 비용 \129,000- 지출하여,
남은 돈이 \31,000- 이다.
남은 돈은 잘 보관하였다가, 다음 산행 때 경비에 보태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