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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관악산에서 봄을 맞이하다

월미도 2008. 3. 10. 22:08

2008. 3. 9(일요일) 관악산 629m 

 

집합: 사당역     09:30

해산: 낙성대역  15:40

 

참석 친구: 고금수, 김금월, 김선길, 김신근, 문미향, 박인학, 신송자, 신월자,

           이문석, 이승옥, 이영애, 이충희, 이화례,  전용신, 제갈미경, 황성실.

         (총 16명)

 

오전 9시 30분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인원점검을 하니, 16명이 모였다.

문석 친구는 벌써 막걸리에 족발타령이다. 싸왔다고 말해도 못 미더워하고, 결국 자기가 막걸리와 족발을 따로 사서 배낭에 넣은 것 같다. 

 

산이 좋았고, 날씨도 좋았고, 친구는 더더욱 좋았으니, 오늘도 신나는 하루가 될 것 같다.

 

 

입구에서 전열을 정비해야지~(10:10)

문석, 썬글래스는 어디가나 대장처럼 보인다.

 

선길, 오늘의 산악대장이다.

 

 

박인학, 이문석, 황성실, 김금월, 제갈미경, 이화례, 이승옥, 문미향, 신월자,

김신근, 이영애, 고금수, 이충희, 김선길, 신송자, 찍사/전용신.(16명)

 

힘차게 출발!

 

잠시 쉬는 틈에 하늘을 구경한다. (10:30)

 

"너! 그때 날 놀렸었지?"

"아냐! 그건 오해야!"

 

저 멀리 국기봉이 보인다.

 

헬기장에서도 쉬고~~ (10:45)

 

 

"크~ 시원하다!"

 

"이젠, 그만 꺼내!"

 

 

 

등산객이 많아서 발에 치인다. (11:00)

 

협곡을 지날 때면 잠시 기다려야 한다.

 

 

오늘의 목표, 연주대가 저 멀리 보인다. (11:02)

"언제 저기까지 가나" 문석이는 그만 내려가자고 하고~~~

 

 

능선마다 사람은 넘쳐나네~~
  

이어지고 이어지는 행렬들~~

 

연주대는 점점~ 가까워지고~~ (11:10)

 

승옥

 

승옥, 인학,

"이게 몇 년만인가?"

 

용신, 승옥

 

 

 

연주대, 더 가까워졌지? (11:30)

이제 저 능선만 지나면 돼~~~

 

선두그룹은 뒤따라오는 그룹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,

옆 봉우리 올라갔다 내려오자고 하여 옆 봉우리에 올라갔다. (11:35)

여기서 금수가 가져온 비장의 카드, 오가피즙~

 

자~ 쭈욱~ 쭈욱~ 빨아 먹자고~~

 

인학이는 길이 엇갈리면 안된다고 다시 내려갔다.

그러나 끝내는 송자가 지나쳐서 혼자 외톨이가 되었다.

송자는 관악산과 인연이 없나?

1월에도 그러더니~~

 

족발잔치가 열렸네~~ (12:07)

 

 

송자만 없다.

 

 

 

 

 

잠시 허기를 채웠으니, 다시 올라 가야지~~ ( 12:33) 

 

 

연주대가 저 앞이다~~(12:37)

 

문석, 월자, 화례

 

 

화례, 월자, 신근, 영애

 

 

 

촛대처럼 생겼네~~(12:42)

 

 

 

 

 

마지막 난 코스~~ (12:55)

 

 

 

 

"야~ 나도 끼워줘~~" 

 

여기서 <기자정신>이 나온다. (13:07)

미향이가 벌벌 떨면서 올라오는데~~

잡아주지는 않고 셔터만 누른다. 

밑에는 천길 낭떠러지~~

놓치면 죽는다.

  

끙~ 끙~

 

낑~ 낑~ 

미향이가 나를 서운하게 생각했을까?

 

이번에는 영애 차레

 

"난! 죽어도~ 못 올라가~~" 

 

이때 영애의 흑기사=신근이가 나섰다.

 

손을 잡아~ 끌어올리고~~

 

등을 받쳐~ 안심시키고~~

신근이는 가장 완벽한 후미대장이다.

 

여기가 관악산 정상이라네~~~ (13:14)

 

선발대는 먼저 하산해버렸다.

 

무쟈게~ 많다~~

 

하산길에서 본 관악산. (13:33)

 

낙성대역 주변 냉면집. (15:00) 

 

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은 해결한다.

안주는 산중에서 먹다남은 족발이다. 

 

잘 먹으려고 산에 온 것은 아니니까~~~

 

 

시원한 물냉~~

 

 

얼큰한 비냉~~

 

 

오늘 산행을 무사히 마쳤다.

다음 산행을 기약하고~

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~~ (15:40)

 

오늘 경비는

참석한 16명이 10,000원씩 갹출한 \160,000-으로

냉면, 소주, 맥주 비용 \129,000- 지출하여,

남은 돈이 \31,000- 이다.

남은 돈은 잘 보관하였다가, 다음 산행 때 경비에 보태겠다.

 

 

출처 : 바람처럼~~ 자유롭게~~
글쓴이 : 풍악84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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